[온라인보험 100% 활용법] 손품 좀 팔면 보험료 20~30%↓… 온라인보험, 알고 들면 더 싸진다

입력 2017-10-17 16:34   수정 2017-10-17 16:35

'보험다모아' 서 다양한 상품 비교
자동차 보험료, 포털에서도 비교·조회
마일리지·자녀 할인 등 챙겨야

암 등 질병·재해보험 절반 이상
모바일·인터넷 채널 통해 가입

기본적인 보험 용어 숙지 필요
'건강체 할인특약' 꼭 알아둬야



[ 박신영 기자 ] 온라인보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.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06년부터 10년간 CM(cyber marketing) 채널 평균 성장률은 생명보험 37.8%(대면채널 5.8%), 손해보험 27.8%(10.6%)에 달했다. 설계사 등 대면채널을 통한 보험계약 건수가 같은 기간 생보업계는 5.8%, 손보업계는 10.6% 증가한 것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. 특히 자동차보험은 온라인 가입 비중이 이미 전체 계약의 20% 가까이 올라왔다.

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인 ‘보험다모아’가 2015년 11월 개설된 뒤 자동차보험 CM 가입률은 2015년 11.6%에서 지난해 17.5%로 5.9%포인트 높아졌다. 전문가들은 같은 보험이라도 온라인으로 가입하면 설계사 인건비 등이 절감돼 보험료가 평균 20~30% 낮아진다고 설명했다.

자동차보험, 온라인 적극 활용해야

보험다모아 사이트에선 온라인 전용 보험상품과 방카슈랑스(은행 내 보험 판매) 상품, 단독의료실손보험 상품 등에 대해 보험료 비교·조회가 가능하다.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클릭하면 해당 보험사의 홈페이지로 자동 연결돼 가입할 수 있게 돼 있다. 10월부터는 인터넷포털업체인 ‘다음’에서 ‘보험다모아 자동차보험 실제보험료’ 비교·조회 시스템도 나왔다.

온라인보험 중에선 자동차보험이 비교적 가입하기 수월하다. 최근 공인인증서가 없어도 모바일로 손쉽게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되면서 앞으로 모바일을 통한 자동차보험 가입자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. CM 채널의 보험가입 인증방법은 기존 공인인증서 외에 신용카드, 휴대폰 등으로 다양해지는 추세다.

아직은 공인인증서 인증비율이 90.3%로 가장 높지만 인증방법 규제 개선 이후 신용카드와 휴대폰 인증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.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모바일의 신용카드와 휴대폰 인증비율은 21.5%로 PC의 3.9%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.

온라인에서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때도 마일리지 할인, 블랙박스 할인, 자녀할인 등과 같은 특약에 들어두면 좋다. 마일리지 할인이란 1년간 보험사와 약속한 일정 거리 이하로 주행하면 보험료를 깎아주는 특약이다. 자동차보험 가입 시 주행 계기판을 사진으로 찍어 보험사에 보내고 1년 뒤 다시 사진을 찍어 주행거리를 보험사에 확인시키면 보험료를 환급받는다. 자녀 할인은 만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입자에게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제도다. 가족증명서 등을 보험사 사이트에 업로드하면 사전에 할인받을 수 있다.

단 가입할 자동차 정보를 정확히 기재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은 있다. 예를 들어 에어백 장착 여부, 자동차 출시 날짜 등을 모두 기입하도록 돼 있다. 온라인으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려다 예상보다 많은 정보를 체크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포기하는 경우도 생긴다. 이 같은 사항에 따라 보험금이 결정되기 때문에 사고가 났을 때 가입자의 기재 정보가 잘못된 것으로 판단되면 보험금 규모가 달라질 수도 있다.

암보험 가입 비중 높아

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생명보험 상품 중 CM 채널을 통한 보험 가입은 암보험을 포함한 질병·재해보험 비중이 53%로 가장 높았다. 다음으로 연금·생사혼합보험 등의 저축성보험 30%, 종신·정기보험 같은 사망보험 11%, 어린이보험 6% 등이 뒤를 이었다. 질병·재해보험 내에서는 암보험 24%, 건강보험 12%, 암 이외 질병을 보장하는 질병보험 9%, 상해보험 8% 순이었다.

암보험의 평균 보험료(40세 기준, 월납보험료 2만9425원)를 채널별로 비교한 결과, 설계사·방카슈랑스(은행 내 보험 판매) 등 대면채널의 보험상품 가격이 112%로 가장 높았다. 다음으로 홈쇼핑 92%, TM 88%, CM 72% 등의 순이었다.

다만 온라인에서 보험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가입자도 기본적인 보험용어를 알아둬야 한다. 납입기간, 보장기간, 해지환급금, 만기환급률 등이 대표적이다. 납입기간은 보험료를 내는 기간, 보장기간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이라고 보면 된다. 해지환급금은 중도해지 시 환급받는 금액, 만기환급률은 만기 시 환급받을 수 있는 비율을 뜻한다.

‘건강체 할인특약’도 필수적으로 알아둬야 할 내용이다. 건강체 할인특약은 보험가입자가 비흡연, 정상 혈압 등 건강체 요건을 충족하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제도다. 평균적으로 남성은 보험료의 4~5%, 여성은 1~2%를 할인받을 수 있다. 종신보험은 최대 14.7%까지 보험료를 깎아준다.

하지만 건강체 할인특약에 가입한 사람은 2014년 1월~2016년 6월 생명보험 신규 보험가입자 기준으로 1.6%에 불과하다. 주보험 가입을 위해 건강검진을 받은 가입자가 건강체 할인특약 가입을 위해 별도로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는 등 가입 절차가 번거로워서다.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최근 건강체 할인특약 가입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건강검진 절차와 특약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.

박신영 기자 nyusos@hankyung.com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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